2022 풍류도

Project

<악기와 악기 관련 물품을 제작하고 그 과정을 아카이빙 하여 영상으로 담아내며 ‘결과물’들을 기반으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연주하는 모습을 제안>하는 풍류도 프로젝트는 한반도의 민족을 꿰뚫는다고 말하는 ‘풍류’라는 단어가 2022년에 이르러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Date

2023-2017

Client

Part

한반도라는 땅에 발을 딛고 생존을 위해 버티는 예술가들과 일반인들에게 풍류를 즐기는 삶은 왠지 저 멀리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삶을 영위해나가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취향을 위한 소비가 아닌 ‘가성비’라는 단어에 묶여 지배를 당하는 기분입니다. ‘여유’는 카페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시간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TV프로그램 등에서는 풍류가 소위 ‘힙하다’라는 신조어와 결부되어 흔히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즐기는 ‘플랙스(Flex) 문화와 비슷하다고 여기는 듯합니다. 아니면 반대로 단어가 가지는 전통적인 느낌 때문인지 전통악기, 전통음악들과 결부되어 사용되곤 합니다. ‘풍류’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버리는 듯한 느낌이 아쉬워 마음을 모아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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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라는 땅에 발을 딛고 생존을 위해 버티는 예술가들과 일반인들에게 풍류를 즐기는 삶은 왠지 저 멀리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삶을 영위해나가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취향을 위한 소비가 아닌 ‘가성비’라는 단어에 묶여 지배를 당하는 기분입니다. ‘여유’는 카페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시간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TV프로그램 등에서는 풍류가 소위 ‘힙하다’라는 신조어와 결부되어 흔히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즐기는 ‘플랙스(Flex) 문화와 비슷하다고 여기는 듯합니다. 아니면 반대로 단어가 가지는 전통적인 느낌 때문인지 전통악기, 전통음악들과 결부되어 사용되곤 합니다. ‘풍류’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버리는 듯한 느낌이 아쉬워 마음을 모아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