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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풍류도

Project

한반도라는 땅에 발을 딛고 생존을 위해 버티는 예술가들과 일반인들에게 풍류를 즐기는 삶은 왠지 저 멀리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삶을 영위해나가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취향을 위한 소비가 아닌 ‘가성비’라는 단어에 묶여 지배를 당하는 기분입니다. ‘여유’는 카페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시간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TV프로그램 등에서는 풍류가 소위 ‘힙하다’라는 신조어와 결부되어 흔히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즐기는 ‘플랙스(Flex) 문화와 비슷하다고 여기는 듯합니다. 아니면 반대로 단어가 가지는 전통적인 느낌 때문인지 전통악기, 전통음악들과 결부되어 사용되곤 합니다. ‘풍류’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소비하고 버리는 듯한 느낌이 아쉬워 마음을 모아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Date

2022

Client

Part

Press

Craft

Award

2022공예트랜드페어 우수작가상 대상, 2022 GGBO professional 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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